마켓컬리 관련주, 태경케미칼·SK네트웍스 주가 들썩인다 "쿠팡 따라 상장 간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3.12 11:46 | 최종 수정 2021.03.12 12:09 의견 0
[자료=마켓컬리]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쿠팡에 이어 마켓컬리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추진 가능성에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오전 11시 43분 장중 전 거래일 대비 5.15%(270원) 오른 5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경케미칼은 9.31%(1150원)오른 1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은 마켓컬리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마켓컬리에 투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태경케미컬은 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마켓컬리를 비롯해 CJ푸드와 쿠팡 등 신선식품 저온유통에 사용되는 드라이아이스를 공급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12일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에 따르면 김슬아 대표는 최근 팀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내 상장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미국 증시로 한정하지는 않았다"면서 "한국과 미국 시장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해 김 대표가 인터뷰에서 연내 상장을 위한 계획을 금융인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마켓컬리가 쿠팡처럼 올해 중 미 뉴욕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마켓컬리가 약 8억8천만 달러(한화 1조원) 가치를 가진 업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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