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국가대표 정체는" 전여친 나체사진 유포 협박 "개당 1억"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2.05 00:10 | 최종 수정 2021.02.05 07:01 의견 2
[자료=SBS 보도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세 번이나 승마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남성 A씨가 옛 여자친구에게 몰래 찍은 사진과 영상을 보내며 협박하다 고소당했기 때문.

지난 4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국가대표 출신 승마 선수인 A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

A씨의 옛 연인인 B씨는 고소장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나체가 나온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면서 A씨가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돈을 빌리는 방식으로 1억4천만원이 넘는 돈을 빼앗아갔다고도 했다.

B씨의 법률대리인은 "A씨가 동의 없이 사진과 영상을 찍은 뒤 유포하겠다며 영상물 1개당 1억원을 달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과거 아역 배우로도 활동했던 A씨는 승마 선수로 전직한 뒤 아시안게임 등에서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관련한 고소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은 A씨의 정체를 두고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 뉴스 댓글, 블로그 및 카페 게시글, 실시간 SNS 등을 반영하는 네이버 실시간에는 "아역배우 금수져집안 승마선수 네이버 치니 금방 나오네" "이름 머하러 숨기냐"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등의 반응과 함께 특정 배우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