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초읽기 테슬라 '모델 Y'..가격 6000만원 이하 기대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1.08 19:08 의견 0
국내 출시가 임박한 테슬라 모델 Y. [자료=테슬라코리아]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테슬라의 신형 전기차 '모델 Y' 국내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8일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모델 Y가 올해 1분기 내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테슬라코리아는 이달 13일부터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롯데월드몰점에 모델 Y를 전시한다. 출시에 앞서 국내 소비자에게 공개하고 알릴 계획이다.

모델 Y는 모델 3를 기반으로 만든 차량이다. 모델3에 채택한 부품의 약 75%를 활용해 가격을 낮췄다. 국내에 앞서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모델 Y는 롱레인지 버전 33만9900위안(약 5700만원), 퍼포먼스 버전 36만9900위안(약 620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8월 예약 판매를 시작할 때 공지한 롱레인지 버전 48만8000위안, 퍼포먼스 버전 53만5000위안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따라서 국내 출시 버전 역시 가격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환경부가 올해부터 전기차 가격이 6000만원 초과~9000만원 미만인 차량은 보조금을 50%만 지급하고 9000만원을 초과하는 차량에는 보조금을 미지급하기로 결정한 만큼 6000만원 미만으로 출시될 경우 전기차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어 모델 Y의 국내 출시가격은 6000만원 미만으로 책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델 Y는 세단형인 모델 3와 흡사한 외관에 실내 공간을 조금 더 키운 패스트백 스타일 차량이다. 실내는 최다 7명이 탈 수 있게 설계했으며 모델 3에서 가져온 15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주행모드, 오디오, 내비게이션, 오토파일럿, 공조 시스템 등을 설정할 수 있다.

테슬라코리아의 홈페이지 내 모델 Y의 주행거리는 WLTP 기준 505km지만 한국에너지공단 수송에너지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내 인증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의 국내 공인 주행거리는 20인치 휠 기준 511km다.

​이 외에도 모델 Y는 슈퍼차저로 15분 충전 시 270km 주행이 가능하고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도 3.7초로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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