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V4'가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모바일 RPG ‘V4’가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비롯해 4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V4는 18일 오후 5시 부산 서면 이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된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V4가 최고의 영광을 차지했다.
V4는 한국 MMORPG의 역사를 새롭게 써온 박용현 대표가 진두지휘한 모바일 MMORPG다. 2년여간의 개발을 거쳐 지난해 11월 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기존 IP(지식재산권)가 아닌 신규 IP로 개발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V4는 대상을 비롯해 사운드, 그래픽, 우수 개발자 상까지 4개 분야를 석권했다.
특히 박용현 대표의 게임대상 시상 이력도 눈길을 끈다. 25년의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박 대표 중심으로 개발한 4개 게임이 대상을 수상한 것. 박 대표는 대상을 4번이나 수상한 개발자가 된 것이다.
박 대표는 엔씨소프트에서 PC 히트작 '리니지2‘(2003년)를 개발해 첫 대상을 수상했다. 2011년 블로홀에서 '테라’를 개발해 두 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16년에는 모바일게임 '히트'에 이어 V4까지 4번의 대상을 수상했다.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10년만에 MMORPG를 만들었다. 신규 IP로 개발해 냈는데 결과가 좋아서 매우 기쁘다”며 “게임을 사랑해준 이용자들에게 감사한다. 계속 좋은 게임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대상을 포함해 11개 부문에서 총 20개의 상이 시상됐다.
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60%반영) 외에도 게임업계 전문가 및 기자단 투표(20%반영)와 일반 온라인 투표(20%반영)를 더해 최종 결정됐다.
대통령 상인 V4를 비롯해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로드 오브 히어로즈’,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A3: 스틸얼라이브’, ‘랜덤다이스’, ‘베리드 스타즈’,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즈’가 공동 수상했다.
본상 중 기술·창작상 부문에서는 ‘기획/시나리오’는 라인게임즈의 ‘베리드 스타즈’가 수상했다. 그래픽, 사운드’에는 V4, 캐릭터는 우주의 ‘엑소스 히어로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주최사인 문화체육관광부 오영우 제 1차관, 주관사인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회장을 비롯해 후원사인 스포츠조선 이성관 대표이사, 전자신문 홍승모 이사,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국민의 힘 이헌승 의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준 원장,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게임업계 관련 주요 인사가 참석해 시상싱을 빛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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