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는 최고치 경신..모더나 오르고 화이자 내리고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1.17 08:12 | 최종 수정 2020.11.17 08:28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효능이 95%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6일(미국시간) 장 마감 무렵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1.54포인트(1.36%) 상승한 2만 9881.35 포인트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08포인트(0.95%) 오른 3619.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69포인트(0.61%) 상승한 1만 1900.97 포인트에 거래됐다.

특히 다우지수는 장중 가격 및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3만선에 바짝 다가섰다. S&P500 지수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번 증시 상승에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94.5% 예방 효과 발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모더나는 몇 주 내로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이 90% 이상 효과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이어 또 한 차례의 낭보로 시선을 끌었다. 따라서 백신의 대량 공급 전망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모더나가 이날 밝힌 백신 효능은 지난주 화이자보다 뛰어난 것은 물론 보관과 배포도 더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증시서 모더나 주가는 10% 폭등한 반면 화이자는 3% 가까이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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