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주가 상승, 투자자 "모더나 백신 공급 기사 맞아?" 청와대 국민청원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1.17 07:52 의견 1
(자료=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아이큐어 주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16일 국내 바이오 기업 아이큐어가 미국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수입해 공급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아이큐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73%(4400원) 올라 5만 4800원에 거래 마감된 상태다.

하지만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에 '주가조작 기자들 처벌을 위한 법안 발의 요청'라는 글이 올라와 시선을 끌었다.

해당 글에서 청원인은 한 매체의 '[단독] 아이큐어 모더나 백신 공급'이라는 기사를 지적하면서 이 기사로인해 모더나와 공급계약을 추진중이던 엔투텍 회사의 시간외 단일가가 하한가인 6370원이 됐고 많은 주주들이 공포에 휩쓸려 주식을 처분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한시간도 안되어 아이큐어 관계자로부터 사실무근이라는 소식을 받았고 해당 기사의 글도 수정되어 전혀 다른 내용의 글로 바뀌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원인은 기사 수정에 대해 "명백히 주가조작이라 생각"한다면서 "몇백, 몇천, 몇억을 잃은 주주들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청원인은 "많은 주주들이 격앙된 상태이며 향후 이런 기자의 허위 및 조작된 기사를 유포할 경우 강력한 범죄로 판단하여 처벌해야한다. 재산상의 손실도 사측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원아웃 제도를 실시하여 이런 기자는 다시는 글을 못쓰도록 강력한 규제를 가해야 할것"이라 썼다.

한편 해당 청와대 국민청원글은 3497명의 청원 동의를 받은 상태다.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되어 관리자가 검토중이다.

공개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 단 청원 요건에 맞지 않는 경우 비공개 되거나 일부 숨김 처리될 수 있다. 검토 기간 동안에도 청원에 참여하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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