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모두 떨어져..코로나19 악화 경기 회복 불투명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1.13 08:03 의견 0
(자료=KBS 보도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뉴욕증시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7.46포인트(1.08%) 하락한 2만9080.17 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65포인트(1.00%) 떨어진 3537.01 포인트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84포인트(0.65%) 내린 1만1709.59 포인트에 장을 마감해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와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백신 개발이 임박했다는 기대로 불붙었던 투자 심리는 계혹 악화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후퇴했다.

CNBC에 따르면 전일 하루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14만 명도 훌쩍 넘어서 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 수도 최근 지난 봄의 정점을 넘어섰다.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지역도 속속 나오고 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이 앞서 봉쇄 조치를 강화했고 이날은 시카고가 시민들에게 30일간의 '자택 대피' 권고안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19 참모인 마이클 오스터홀름 박사는 4~6주간의 전국적인 봉쇄 조치가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경제를 제 궤도로 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코로나19 백신이 조만간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보편적인 접종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당장의 위기를 해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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