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동환, 1인극으로 무대 올라..연극 '대심문관과 파우스트' 개막

이슬기 기자 승인 2020.10.23 08:38 의견 0
연극 <대심문관과 파우스트> 포스터. (자료=피악)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연극 <대심문관과 파우스트>가 지난 22일 성공적으로 막을 올렸다. 배우 정동환의 1인극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극단 피악의 작품이다. 피악의 핵심적 창작콘셉트인 “인간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시리즈”로 찾아온 무대다. <악령>,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오를라>, <이방인>, <욕망이론: 배반의 심장>를 잇는 일곱 번째 기획작이다.

무대에서 배우 정동환은 도스토예프스키와 괴테의 치열한 인간구원의 문제와 마주 선다. 냉소적 인신주의자 이반과 따뜻한 신인주의자인 그의 동생 알료샤. 신처럼 되고 싶은 파우스트, 그리고 신이 사라진 자리를 대체하려는 메피스토펠레스의 현존을 무대 위에서 홀로 감당한다. 

연극 <대심문관과 파우스트>는 코로나19로 삶의 의미가 붕괴되고 혼돈 속에 빠져 버린 비극적 실존 상황과 직면한 우리에게 "인간이 어떻게 구원을 받을 것인가?"라는 지고한 질문을 던진다.

연극 <대심문관과 파우스트>는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오는 11월 8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