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주사 사망 2건째 주목, 백신 맞은 다음날 70대 숨진 채 발견 "조사 중"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20 18:32 의견 0
백신 접종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전북 고창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17세 남성이 접종 이틀 만에 숨진 것에 이어 발생한 사건으로 독감 주사 관련성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20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께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A(78)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30분께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보령바이오파마보령플루)을 접종했다. 해당 독감 백신은 상온 노출됐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도니 제품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들은 A씨가 고혈압과 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있긴 했으나 갑작스럽게 숨질만한 이유나 특이 증상이 없었음을 주장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측은 해당 백신 약품이 현재 상온노출 등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백신들과는 달리 보급과 유통과정에 전혀 문제가 없는 약품으로 A씨가 기저질환에 의해 숨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A씨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면서도 구체적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독감백신 접종이 직접적 사망원인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