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SF MMORPG 'RF 온라인' 넷마블 품으로..넷마블 CCR로부터 IP 인수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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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 10:14 | 최종 수정 2020.09.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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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CCR로부터 IP를 인수한 'RF 온라인'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국내 개발 IP(지식재산권) 가운데 흔치 않은 SF MMORPG인 ‘RF 온라인’이 모바일화를 넷마블이 진행하게 된다.
넷마블은 국내 게임 개발사 CCR과 RF온라인의 원천 IP(지식재산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RF온라인의 원천 IP를 자체를 넷마블이 인수하는 것이다. RF온라인 IP를 활용한 개발 및 서비스와 파생상품 등에 대한 모든 권한을 인수했다.
넷마블은 RF온라인 IP를 자체 IP로 내재화하게 된다. 과거 ‘스톤에이지’를 인수한 것과 비슷한 절차다.
RF온라인 모바일 버전을 개발하는 넷마블 내부 스튜디오는 넷마블엔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국내외 팬들로부터 오랜 기간 사랑 받아 온 RF온라인의 IP를 자사의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역량과 결합해 보다 새롭고 개성 있는 게임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F온라인은 지난 2004년 출시된 PC용 SF MMORPG다. 출시 당시 국내 동시접속자 15만 명을 기록했다. 이 게임은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차별화된 컨셉과 개성 있는 3 종족 간의 전쟁 구도, 공성전 등의 핵심 콘텐츠를 내세워 흥행에 성공했다. 2004년 8월 출시 후 올해까지 15년 이상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일본과 대만, 중국, 러시아 등에 진출해 꾸준하게 성과를 올려왔다.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는 넷마블 입장에서 해외에서 이미 인지도를 쌓은 RF온라인은 매우 매력적인 IP다. 때문에 장기간 CCR과 IP 권한에 대한 논의를 해왔고 이번에 전격적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CCR 측은 “모바일 MMORPG는 개발은 물론 서비스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많은 비용이 투입된다. 더구나 해외 서비스를 위해서는 엄청난 마케팅 비용이 투입되는 현실”이라며 “CCR에서 자체 개발 서비스하는 것 보다는 규모의 경제 시스템을 갖춘 넷마블에서 개발과 서비스를 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내줄 것으로 생각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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