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여명 독점 항아리 상권에 6월 입주 맞춰 개업
분양가 거품 제거에 희소성으로 안정 수익 확보
전방위 주택분양시장 규제로 독점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가를 유혹하고 있으나 실제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 상가는 드물다. 유동인구가 풍부한 곳에는 여지없이 대형 유통시설이 상권을 장악, 중소 규모 상가는 설 땅이 없다.
대부분의 자족형 브랜드타운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유동인구가 넘치는 상가는 치솟는 임대료에 권리금마저 높아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상가 전문가들은 이들 상가를 투자대상으로 보지도 않으며 추천 대상으로 삼지도 않는다. 전문가는 미래 투자가치에 초점을 맞춘다. 그 중의 하나가 도심 상가와 어느 정도 단절되거나 이동 거리가 다소 있으면서 상권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풍부하고 거주 인구가 인근 다른 상권으로 이동치 않는 곳에 있는 물건이다.
흔히 항아리 상가로 부르는 곳이다. 항아리 상가도 잘된다 싶으면 인근 저렴한 땅에 상가가 추가로 들어설 수 있기에 투자 전문가들은 항아리 상가 중에서도 대단지 주거단지에 상업시설용지비중이 낮은 곳에 주목한다.
▲미래 투자가치 갖춘 항아리 상가 '한숲 스퀘어'
사실 이러한 상가는 흔하지 않으나 발품을 팔면 보인다. 그중의 하나가 경기도 용인 처인구 '용인 e편한세상 한숲시티'에 '한숲스퀘어'다.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으로부터 7㎞ 떨어진 자족형 미니신도시로서 오는 6월 6,800세대가 동시 입주하는 데 이어 추가로 600세대가 들어설 예정인 '용인 한숲시티'는 모두 7,400세대의 브랜드타운으로 조성예정이다. 한숲시티 내 중심상업용지에 자리한 '한숲스퀘어'는 항아리 상가의 입지 환경을 골고루 갖춘 곳으로 시행사가 직접 분양 중이다.
인근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등 구매수요가 늘어날 소지가 크면서도 도시개발 지구단위계획에서 상업용지 비중이 낮아 단지에 다수의 경쟁 상가가 있으나 더이상 추가로 들어올 수 없는 구조다. 한숲스퀘어 가운데 한숲시티 최대 상가인 엘로우는 오는 6월 한숲시티의 입주시기에 맞춰 개업할 수 있는 데다 특성화한 점포의 경우 추후 권리금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안정맞춤이다.
자족형 미니신도시인 용인 한숲시티는 개발면적이 70만㎡로 수도권 최대 도시개발사업지구다. 한숲스퀘어는 한숲시티가 자랑하는 초대형 도서관과 스포츠센터, 호수공원 등의 길목에 자리해 우수한 입지가 두드러진다.
용인 한숲시티에는 주거단지내 스트리트형 상가군과 전문 상가 집중 지역군으로 나눠 있다. 이들은 상호보완적 계획 상권이다. 단지 내 스트리트몰은 주민 편의시설로 입주자 접근성이 뛰어난다. 반면 '한숲스퀘어'는 한숲시티의 길목인 중심상업용지에 최대 규모로 지역 내 상가를 이끄는 랜드마크 상가다.
▲2만여명 배후 수요에 착한 분양가 '강점'
시행사는 독점 상가에 수익성을 보장하기 위해 다른 도시개발사업지구와 달리 상업용지를 대폭 축소한 데다 자체 개발로 분양가의 거품을 제거, 투자자와 임대자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분양가는 3.3㎡ 1800만원-2900만 원(1층 기준)으로 수도권 택지지구(4천만 원-5천만 원)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택지개발과 도시개발에서 시행사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업용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를 확대, 공급하는 상황과 달리 한숲시티 상업용지는 조기 분양성적 제고를 위해 상업용지를 적정하게 할당했다. 한숲시티의 1인당 상업지 비중은 0.8㎡로서 동천지구(2.4㎡)와 역북(2.1㎡)와 신봉(1.7㎡) 등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 상업용지 공급적정성 측면에서서 양호한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더 대표는 "'한숲 스퀘어'는 배후 풍부한 세대, 상업지 비율의 희소성, 그리고 착한 분양가 등의 수익형 상가로서 갖춰야할 3박자를 갖췄다"면서 "단 신규 개발지역 상권형성에서 실입주 정착률을 감안, 투자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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