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차유민 기자] 하나증권은 LGU+에 대해 실적 및 배당 성장 가능성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다만 해킹 관련 불확실성과 개별 재료 부재로 인해 주가의 본격적인 반등 시점은 3월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기저 효과로 연결 영업이익의 유의미한 성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배당순이익(DPS) 역시 증가할 전망"이라면서도 "해킹 관련 과징금 부과 가능성이 있고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1월 기준 상대 투자 매력도는 보통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LGU+의 올해 이익 개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대규모 명예퇴직 비용이 반영되며 이익 성장이 제한됐으나 SKT 영업정지 영향으로 5G 가입자 증가 폭이 확대하며 이동전화 매출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자본적지출(CAPEX) 감소 흐름을 고려하면 감가상각비 부담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경영진이 지난해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언급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정책을 고려하면 배당가능 주식 수 감소에 따른 DPS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며 "DPS가 700원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는 상반기 중간배당을 통해 배당 성장 기대가 일부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다만 "국내 증시가 전반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한 상황에서 LGU+는 뚜렷한 개별 재료가 부족하다"며 "통신주 상승이 나타나더라도 배당 분리과세나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밸류업 이슈의 직접적인 혜택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실적 및 DPS 성장 가능성이 보다 명확해지는 시점은 3월 이후"라며 "단기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의 투자 접근이 적합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