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최근 조정되는 시장 눈높이를 다소 하회할 전망이라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이 매출액 5조4000억원, 영업적자 118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연말 완성차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원소재 가격 인상에 따른 중대형 전마부문 영업적자폭 확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전기차(EV) 사업 부진 이후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점도 언급했다. 지난해 말 주요 고객사들과의 계약해지 이후 2026년 상반기 북미 얼티엄 셀즈(Ultium Cells) 1~2공장 가동중단 계획으로 영업실적 공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 기업 주도로 리튬인산철(LFP) 판매단가 인상 시도 등 LFP 사업에 대외여건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동사를 비롯한 이차전지 섹터 주가 변동성은 ESS 성장성이 EV부문 비관론을 압도했다"며 "ESS 성장론에 이견은 없지만 EV부문 2026~2027년 영업실적 눈높이 조정 이후 주가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