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차유민 기자] 하나증권은 넷마블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가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밸류에이션 매력을 근거로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작년 신작 3종의 높은 성과로 성장이 이어졌음에도 주가는 역사상 저점 수준인 12MF(12개월 선행)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3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국내 게임 섹터 소외를 고려하더라도 과도한 디레이팅(주가수익률 하락)"이라 설명했다.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7423억원, 968억원으로 추정된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글로벌 확장 효과가 이어지며 2분기와 유사한 9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 영업비용은 6456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 대비 지급 수수료율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고 마케팅비 비율은 19.8% 수준으로 추정했다. 오는 1월 출시 예정인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포함한 글로벌 게임쇼 마케팅 증가와 '세븐나이츠 리버스', 'RF온라인 넥스트' 글로벌 확장 영향이 반영됐다.

하나증권은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9721억원, 396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4년 이후 2년 연속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도 호실적 가시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성과를 낸 'RF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는 하향 안정화되고 있지만 글로벌 지역 확장으로 실적에 여전히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최대 기대작이었던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1월 28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몬길: STAR DIVE' 4월 출시를 포함해 6개 이상의 신작이 대기 중이다.

다만 최근 2년간의 신작 성과가 이미 2026년 실적 컨센서스에 일부 반영된 만큼 주가의 개별적인 트리거는 신작의 기대 이상 흥행 여부가 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일곱 개의 대죄: Origin'는 과거 북미, 일본에서 흥행력이 입증된 IP"라며 "작년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유사한 성과를 낸다면 시장의 관심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