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국민은행이 신용보증 특별출연으로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KB국민은행이 3일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 및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미지=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3일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 및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 협약은 지난 9월 KB국민은행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KB국민은행은 오는 5일부터 총 140억원을 출연해 협약 보증서를 담보로 약 4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은 3년간 보증비율 100%가 적용되고 최대 0.3%포인트의 보증료 감면 혜택이 제공되는 우대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 대상 기업은 2년간 연 1.0%포인트씩, 총 2.0%포인트의 보증료를 지원받는다.

지원대상은 중진공 정책자금 수혜(예상)기업을 우선 지원한다. 신보의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유망창업기업 ▲수출 및 해외진출기업 ▲고용창출 우수기업 ▲중소기업 기술마켓 등록기업 등과 기보의 ▲주력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기업 ▲주력산업 수출경쟁력 강화 기업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기업 ▲창업생태계 조성 기업 ▲지속가능성장(ESG) 기업 등이다.

특히 중진공의 정책자금을 이미 사용 중이거나 사용이 예정된 기업을 우선 지원한다. 이외에도 신·기보의 주요 보증대상 기업군까지 포괄한다.

KB금융지주 양종희 회장은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은 모든 금융사의 숙명”이라며 “KB금융은 향후 5년간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본격 공급해 경제의 실질 성장을 돕고, 소상공인·청년·취약계층 등 보다 많은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