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삼성이 글로벌 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향후 5년간 450조원 규모의 초대형 국내 투자를 단행한다. 반도체 생산라인 확대부터 AI 인프라, 차세대 배터리까지 미래 먹거리 전 영역에서 공격 경영에 나선다.

삼성이 글로벌 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향후 5년간 450조원 규모의 초대형 국내 투자를 단행한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임시 경영위원회를 열고 평택사업장 2단지 5라인 골조 공사를 전격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2028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투자도 본격화한다. 삼성SDS는 전남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미에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전남 센터는 2028년까지 GPU 1만5000장 규모로 학계와 스타트업에 공급된다.

삼성전자가 11월 초 인수 완료한 플랙트는 광주에 산업용 공조기 생산라인 건립을 검토 중이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 거점으로 울산 사업장을 유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에 구축 중인 8.6세대 IT용 OLED 생산 시설에서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삼성전기는 2022년부터 부산에서 AI 서버용 고부가 패키지기판 생산 능력 강화에 투자 중이다.

삼성은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협력사 상생을 강화하는 등 SSAFY를 통해 8000명 이상을 배출해 85% 취업률을 기록했다.

협력회사 상생도 강화한다. 올 상반기 기준 1051개사에 2조321억원을 저리로 지원하고 2010년부터 우수 협력사 임직원에게 총 8146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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