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5주기를 맞아 유족과 삼성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고인의 ‘사회적 자본과 문화 리더십’을 되새긴다.

故 이건희 삼성 회장. (사진=연합뉴스)

23일 재계에 따르면 내일 경기 수원 가족 선영에서 열리는 추도식에는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이 참석한다.

삼성 계열사 사장단과 전·현직 경영진 150여명도 헌화에 나선다. 추도식 후에는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오찬이 이어져 고인의 뜻을 기리며 향후 사업 현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건희 회장은 생전 “문화가 일상을 완성한다”고 강조하며 한국 미술과 의료 분야에 기부를 남겼다. 유족들은 12조원대 상속세 부담에도 미술품 2만3000여점을 국가에 기증하고 소아암·희귀질환 치료와 감염병 대응을 위해 총 1조원을 사회에 환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