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회동을 가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22일 서초사옥에서 게이츠 이사장과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게이츠 이사장 방한 이후 3년 만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글로벌 CSR(사회공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재계에서는 두 사람이 기존 협력 기반으로 새로운 빈곤국 대상 지원사업을 논의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신규 지원사업의 필요성과 이를 실현할 저변 기술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갔을 것이란 예상이다.

삼성전자는 게이츠재단이 2011년부터 추진한 친환경 화장실(RT) 프로젝트에 협력한 바 있다. 2018년 게이츠재단이 기술적 난제 해결을 요청하자 삼성은 3년간의 연구 끝에 이를 완수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두 사람은 이메일·전화 및 화상회의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프로젝트를 직접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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