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에 국내 재계 총수들이 총집결했다.

APEC CEO 서밋 공식 개막식에 이재용, 정의선, 최태원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참석해 공식 개막을 알렸다. (사진=연합뉴스)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공식 개막식에 이재용, 정의선, 최태원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참석해 공식 개막을 알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검은색 세단에서 내려 묵묵히 행사장에 입장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도 행사장에 먼저 도착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도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총수들은 행사장에서 서로 악수하고 인사를 나눴다. 이재용 회장은 정의선, 허태수 GS 회장과 악수를 나눴고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구광모 LG 회장과 포옹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BTS RM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개회사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신뢰와 연결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 연설자로 나선 이재명 대통령은 “APEC을 미래 협력과 도약의 무대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올해로 30년째를 맞는 'APEC CEO 서밋'은 역대 최대 규모다. 21개국에서 약 1700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참석한다. 일정은 기존보다 하루 늘어난 3박 4일이다.

약 70명의 연사가 20개 세션에서 'AI·반도체', 탄소중립, 지역 경제 통합, 금융·바이오 등 핵심 의제를 주제로 19시간 넘게 연설과 토론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