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증권이 네오위즈에 대해 매 분기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는 모습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20일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네오위즈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10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 같다”고 밝혔다.
PC·콘솔과 모바일 매출액은 각각 520억원,504억원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3분기 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브라운더스터2’의 2주년 이연 매출 반영·흥행 지속과 인디 게임 신작 ‘셰이프 오브 드림즈’의 성공을 꼽았다.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3분기 약 30만장, 이달까지 누적 65만장이 판매된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 기여는 약 90억원, 이익 기여는 25억원 수준으로 반영됐다. ‘브라운더스트2’는 2주년 당시 트래픽 대비 소폭 감소한 모습이 확인됐다. 하지만 오는 12월 2.5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의 올해 연간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4089억원, 620억원으로 전망됐다. ‘P의 거짓 : 서곡’ 뿐만 아니라 ‘브라운더스트2’, ‘셰이프 오브 드림즈’의 성과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플랫폼·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다방면에서 성과가 확인되고 있는 점이 이상석이라고 평가했다. 내년에는 ‘킹덤2’, ‘안녕 서울 : 이태원편’, ‘킬 더 섀도우’ 출시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퍼플리싱 신작도 가시화될 가능성 크다.
이 연구원은 “’P의 거짓 : 서곡’ 출시로 오리지널 패키지부터 후속작이라는 정석적인 시리즈화 루트를 밟는 중이고 스테디셀러로 지속적인 판매량을 달성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 후속작에 대한 정보 공개가 이뤄진다면 해당 시점에서 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500만장을 돌파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지식재산권(IP) 파워는 기업 가치의 점진적 향상을 가능토록 한다”며 “현재 기업 가치는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