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30여 년간 공기업에 근무하다 정년퇴직 후 고향에서 소를 키우며 자연과 함께 시를 노래하는 구제근 시인의 첫 시집 '아이보리 춤추다'가 출판됐다.
구제근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아이보리 춤추다'가 출간됐다. (이미지=한누리미디어)
15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충북 옥천 토박이인 구제근 시인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인간적인 삶과 가족사랑의 미학을 삶의 근원적 모티브로 시에 승화시켰다.
그의 첫 번째 시집인 '아이보리 춤추다'는 지난해 6월 '지구문학' 여름호 신인상에 당선돼 늦깎이 시인으로 문단에 등단한 후 소년시절부터 창작해 온 70여 편을 모아 엮었다.
시 작품 모두가 지역사회를 대변하는 인간애와 향토사랑을 담고 있다. 특히 시 창작 근간에 시인 스스로의 정신과 사유의 성찰로서 삶을 순화시키는 미의식에 깊이 천착해 아름답고 감미로운 시어를 창출한 게 특징이다.
아울러 이 시집은 문화예술을 중시하는 충북 옥천군 문화진흥기금에서 제작비 상당액을 지원해 다량 제작됐다. 또 같은 지역 옥천문인협회 회장으로서 장기간 문단 활동을 해온 박해미 시인이 작품해설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