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한국안무저작권협회(이하 협회)는 안무창작자들의 권익보호와 체계적인 저작권료 정산을 위한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선다.
협회는 주식회사 위츠와 ‘안무 DB구축 및 저작권 통합 관리 시스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안무저작권 분야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 안무저작권 보호의 새로운 전환점
이번 시스템 구축은 그동안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웠던 안무저작권 분야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구축될 시스템은 ▲창작자 데이터베이스 ▲저작권 데이터베이스 ▲저작권 모니터링 시스템 ▲저작권료 정산 관리 시스템 ▲통합 징수 시스템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디지털 플랫폼이다.
특히 저작권 이용 내역 수집부터 정산·분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시스템 간 연동을 통한 통합 인터페이스를 제공함으로써 안무저작권자들이 보다 정확하고 투명하게 저작권료를 정산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 구축
위츠의 박진익·김정민 대표는 저작권 등 지식재산 분야의 전문성이 있는 변호사이자 풍부한 시스템 개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협회는 이 같은 역량을 인정해 안무저작권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의 독점적 공급권을 위츠에 부여했다. 독점 공급 범위에는 ‘안무저작권 DB 구축 및 통합 관리 시스템 개발’뿐 아니라 ‘보안 시스템 구축’, ‘저작권 모니터링 시스템’, ‘사용자 교육 및 기술 지원’ 등이 포함된다.
협회 김혜랑(리아킴) 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안무저작권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어 안무가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츠 김정민 대표는 “권리 보장과 활용을 위한 시스템 구축은 글로벌 플랫폼과도 연동하여 활용할 수 있어 잠재력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