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졸업 후 3년 넘게 취업하지 않은 청년 22만명 중 3명 중 1명은 아예 구직 의지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정보를 살펴보는 구직자들 (사진=연합뉴스)

통계청은 28일 5월 기준 최종 학력 취득 후 3년 이상 미취업 상태인 청년 22만9714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중 7만7592명(33.7%)이 직업교육이나 구직활동 없이 '집에서 쉰다'고 답했다.

구간별로 봐도 장기화할수록 의욕이 급격히 떨어졌다. 졸업 후 6개월∼1년 미취업 청년 중 '집에서 쉰다'는 답변은 21.3%였지만 3년 이상 무직 상태의 경우 33.7%까지 높아졌다. 같은 집단에서 직업교육·구직활동을 이어간 비중은 35.1%에 불과해 다른 기간대(약 50~60%)보다 크게 낮았다.

정부는 지원책을 확대한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내년에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심리·진로 상담,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직업훈련과 인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