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증시의 MSCI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종합 로드맵을 올해 안에 발표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증시의 MSCI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종합 로드맵을 올해 안에 발표한다. (사진=연합뉴스)
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을 마친 뒤 "연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로드맵을 내놓겠다"며 "전 세계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자본시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뉴욕증권거래소는 수많은 위기에도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을 지켜왔다"며 "여기서 한국 경제가 세계 시장으로 재도약할 준비를 마쳤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코스피는 새로운 기대를 바탕으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면서 "소비가 살아나고 각종 경제지표도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자본시장을 정부 성장 전략의 핵심 플랫폼으로 규정하면서 "전 세계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시장을 만드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또 "뉴욕증권거래소가 투자자 편의를 높이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온 것처럼, 한국도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개선하고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민국 투자 서밋'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아직 MSCI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핵심 걸림돌로 지적되는 역외환거래 시장 문제도 신속히 해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