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가 전북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전북TP 운영)와 협력해 오는 2025년 2학기부터 정규 교과목에 ‘가명정보’ 교육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자료=전북테크노파크)

[한국정경신문(전주)=최창윤 기자] 국립군산대학교가 전북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전북TP 운영)와 협력해 오는 2025년 2학기부터 정규 교과목에 ‘가명정보’ 교육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가명정보는 개인을 직접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한 정보로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핵심 제도다. 이번 사례는 지역 대학에서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와 협력하여 가명정보 교육을 정규 교과목에 도입한 첫 사례이다.

국립군산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는 2025년 2학기 교과목인 ‘DevOps 기반 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에 가명정보 이론과 실습을 도입, 2주간 ▲가명정보 가이드라인에 따른 가명정보 활용 이론 ▲SQL을 활용한 가명처리 실습 교육과 ▲데이터베이스 기반 가명정보 결합 프로젝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는 가명정보 및 가명처리의 이론 강의를 지원하는 동시에, 팀 프로젝트에는 센터에서 보유중인 장비 및 솔루션을 제공해 현장 실무형 학습을 돕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데이터베이스 환경에서 가명처리를 경험하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 방안을 실제 프로젝트를 통해 체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최대규 센터장은 “국립군산대학교의 정규 교과목 가명정보 교육 도입은 지역 대학과 협력한 가명정보 교육의 첫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여러 대학과 협력을 확대해 가명정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지정받은 가명정보 활용지원 전문기관으로 고도의 보안 기술과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개인정보의 비식별화 및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한 인프라, 컨설팅,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