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키움증권이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이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8만원은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진=아모레퍼시픽)

6일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0억원, 737억원으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지난해 중국향 채널의 적자 기록에 따른 낮은 베이스 부담 덕분에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한 3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코스알엑스 지분가치 인식에 따른 기저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외화채권환손실 200억원도 일회성으로 반영됐다. 코스알엑스 실적은 매출액 967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으로 추정됐다. 기존 에이피(AP) 사업 실적은 매출액 9080억원, 영업이익 495억원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중국 채널 회복이 긍정적이지만 코스알엑스 부진은 아쉽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향 채널은 당분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코스알엑스의 가시적인 회복은 연말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서구권 채널의 성장 축인 라네즈는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한 것 같다”며 “신규 브랜드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외형 확대를 모색하는 중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 브랜드는 향후 중장기 실적 성장의 추가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마케팅 투자 부담으로 이익 기여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