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LG전자가 11.8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 시즌2 참가팀 12개를 선정했다.

LG전자는 지난달부터 한 달간 국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에서 12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부터 한 달간 국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에서 12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사진=LG전자)

선발된 팀의 아이디어는 AI, 클린테크, 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 유망 기술 분야에 집중됐다. 주요 아이디어로는 AI 기반 지식재산(IP) 유통 플랫폼, 전기차와 ESS에 적용되는 대용량 배터리 열 제어 소재 및 솔루션, 의류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순환 의류 플랫폼, 배달 포장 자동화 솔루션 등이 선정됐다.

LG전자는 이들을 밀착 육성해 오는 10월 최대 5개 팀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팀은 사외 별도 업무 공간을 제공받고 현업에서 분리돼 사업 구체화에 집중할 수 있다.

내년 초 투자자 대상 심사를 거쳐 스핀오프(분사)에 성공하는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팀당 최대 4억원의 창업 자금을 공동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진행한 첫 시즌에서는 5개 스타트업이 분사에 성공해 현재 독자적으로 사업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1년 만에 평균 기업가치를 5배 이상 인정받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스튜디오341' 프로그램을 사외 스타트업까지 확장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과 협업해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13개 외부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