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열대저압부 영향으로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은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열대저압부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영남지역에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열대저압부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영남지역에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주와 전남지역은 이미 비가 시작됐다. 13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와 전남 등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영남지역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열대저압부가 북서쪽 찬 공기와 만나 온대저기압으로 변하면서 영남지역에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할 예정이다.

15일까지 부산·울산·경남·경북동해안에는 50~100㎜의 비가 내린다. 경남중서부내륙에는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무더위는 잠시 주춤하지만 16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갑작스러운 호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던 남부지방은 갑자기 호우가 오면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