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가 주관한 2025 소수언어권 관광통역안내사 잡페어가 8월 4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5일 밝혔다.

2025 소수언어권 관광통역안내사 잡페어가 8월 4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이번 잡페어는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얻지 못했던 소수언어권 인재들에게 고용의 장을 제공하고 여행업계의 인력 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 태국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등 9개 소수언어권 자격을 보유한 관광통역안내사 135명이 참여했다. 이들과의 채용을 희망하는 17개 여행사의 관계자 25명이 참석해 총 160여명이 현장에서 직접 면접 및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 전 사전 신청을 통해 매칭된 구직자와 기업 간 1:1 면접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향후 실질적인 고용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관광통역안내사들은 “많은 여행사 관계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가 정기적으로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여행사 관계자들 또한 “현장에서 역량 있는 인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향후 실질적인 고용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관계자는 “이번 잡페어는 단순한 취업 연계에 그치지 않고, 소수언어권 관광통역안내사의 역량과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소수언어권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관광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 다양한 언어권의 외국인 관광객을 효과적으로 응대할 수 있는 전문 인재의 양성과 고용 확대를 위한 모범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