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가 지난 28일 성수금호3차베스트빌 입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1회 '슬기로운 SH캠프'에서 참가자들이 ‘서로를 지켜주는 응급처치법'을 실습하고 있다. [자료=SH공사]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시민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재난·안전 훈련 프로그램'인 '슬기로운 SH캠프'를 개최했다.
SH공사는 30일 재난안전소셜벤처 '라이프라인코리아'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재난이 일상화된 상황을 시민들이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슬기로운 SH캠프'를 공동개발하고 공동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첫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성수금호3차베스트빌 입주민을 대상으로 열린 제1회 '슬기로운 SH캠프'에서는 가정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재난 상황을 가족 구성원 간의 협동으로 대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SH공사는 연초 사업계획 시에는 재난·안전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기획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온라인으로 전환 시행했다고 밝혔다.
1회 행사에는 성수금호3차베스트빌 입주민 중 선착순 30세대가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2인 이상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가족 세대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토요일에 개최하여 참여도를 높았다.
또 아동과 청소년도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SH공사는 사전에 각 수업에 필요한 물품과 재난·안전용품으로 구성된 25만원 상당의 재난안전 키트를 세대별로 지급해 수업 완성도를 높였다.
캠프 참가자는 "코로나19로 아이들과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찾던 중 '슬기로운 SH캠프' 소식을 접해서 얼른 신청했다. 재난 상황에서의 다양한 케이스를 접하고 대처법을 배울 수 있어서 즐겁고 유익했다"며 "이런 교육이 자주 다양한 형태로 우리 일상에서 진행돼 재난상황에 대한 대비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4분기 재난약자그룹을 대상 소규모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지속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재난·안전 관련한 프로그램의 필요성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시민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의 프로그램은 많지 않다"며 "SH공사가 이번에 개최한 제1회 '슬기로운 SH캠프’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SH형 재난·안전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