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서울 아파트 주간 평균 매매가격의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23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12월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21% 올랐다. 11월 마지막 주부터 4주간 0.17~0.18% 수준을 유지하던 상승률이 11월 셋째주 이전 수준으로 올라섰다.

성동구(0.34%), 송파구(0.33%), 동작구(0.31%) 등이 재건축 단지와 역세권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중랑구와 강북구 등 외곽지역은 0.02~0.05%의 낮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경기도 신규 규제지역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용인 수지구(0.51%)와 성남 분당구(0.44%)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과천시는 올해 누적 상승률이 20.11%로 20%를 넘어섰다. 경기도 전체는 0.12%, 수도권은 0.14%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0.03% 오르며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0.08% 상승했다.

전세시장에서는 서울이 선호단지 매물 부족으로 0.16% 올랐다. 서초구가 0.4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3주째 0.09%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