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장 모습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중국이 한류제한령(이하 한한령) 해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1일을 기해 중국에서 한국 관광상품 판촉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고조되면서 면세, 여행 등 관련 업종이 30일 주식시장에서 활기를 띄고 있다.
호텔신라는 30일 오전 11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300원(9.55%) 오른 7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노랑풍선(+9.88%), 모두투어(+5.42%), 하나투어(+6.32%), 참좋은여행(+8.11%) 등 여행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7년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 내 한한령을 발령했다. 이로 인해 한국 연예인의 중국 방송 출연과 한국 단체 관광상품 판매 금지 등의 조치를 내려진 바 있다.
이후 중국은 베이징·산둥성·후베이성 등 점진적으로 한국 내 단체 관광상품 판매 허용 지역을 확대했다. 하지만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