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학생 모녀 두둔' 정순균 강남구청장 사과, 정당 정보는 포털사이트 안 나와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30 07:48 | 최종 수정 2020.03.30 08:42 의견 0
정순균 강남구청장 (자료=정순균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화제다.

30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강남구청장, 강남구청장 정당 등이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제주도를 방문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학생 모녀를 변호하는 발언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전날 정 구청장은 여론의 질타에 사과를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정 구청장은 '제주도 모녀 선의의 피해자' 발언에 대해 "진의와 다르게 논란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고생하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정 구청장은 “여러분의 말씀과 지적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더 철저히 임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심기일전해서 강남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이어 “해외 입국자 유입이 가장 많은 강남구에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구청장의 정당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 검색 시 바로 확인할 수 없다. 인물 정보에 나오지 않기 때문.  타지역 기초단체장 역시 소속 정당은 노출이 되지 않는다. 

정 구청장의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다. 전남 순천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 국정홍보처장,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방자치가 실시된 1995년 이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처음으로 강남구구청장에 당선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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