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병원 입원 중" 나체로 도심활보 울산 터미네이터, 경찰은 정신 이상 판단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25 08:15 | 최종 수정 2020.03.25 08:43 의견 0
(자료=온라인커뮤니티)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울산 터미네이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3일 대낮 도로에서 나체로 활보하고 차량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를 가진 일명 ‘울산 터미네이터’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현재는 정신 병원에 응급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남성은 지난 22일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도로에서 나체상태로 한 차량의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 등을 받았다. 또한 주행 중인 차량에 올라타 주먹으로 유리창을 가격하고 차량 지붕 위에서 수차례 뛰는 등 행동했다.

그는 도로 한가운데서 영화 터미네이터의 T-800이 미래에서 과거로 이동하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자세로 앉아 있다가 돌연 지나가던 피해자의 차량을 세웠다.

입건 이후 경찰은 남성을 정신 이상으로 판단하고 병원에 응급 입원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이 회복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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