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동막골' 스틸 (자료=쇼박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영화 '웰컴투동막골'이 EBS1에서 전파를 탄다.

23일 편성표에 따르면 '웰컴투동막골'은 밤 10시 55분부터 채널 EBS1에서 방영한다. 지난 2005년 개봉한 박배종 감독의 영화다. 배우 정재영, 신하균, 강혜정, 임하룡, 서재경, 류덕환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1950년 11월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그 때를 그린다. 태백산맥 줄기를 타고 함백산 절벽들 속에 자리 잡은 마을 동막골. 이 곳에 추락한 P-47D 미 전투기 한 대. 추락한 전투기 안에는 연합군 병사 스미스(스티브 태슐러)가 있었다. 동막골에 살고있는 여일(강혜정)은 이 광경을 목격하고 소식을 전달하러 가던 중 인민군 리수화(정재영) 일행을 만나게 되고 그들을 동막골로 데리고 온다. 

바로 그 때 자군 병력에서 이탈해 길을 잃은 국군 표현철(신하균)과 문상상 일행이 동막골 촌장의 집까지 찾아 오게 되면서 국군, 인민군, 연합군이 동막골에 모이게 되고 긴장감은 극도로 고조된다.

한편 최근 JTBC '방구석1열'에 출연한 박배종 감독은 강혜정 캐스팅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박 감독은 "강혜정 씨 경우엔 '올드보이' 찍고 난 후라 처음엔 부드러운 여자를 캐스팅하려고 했다. 그런데 다른 여배우들도 역할이 미친 여자로 보이니까 다 거절했다. 강혜정 씨도 미팅 3번 거절. 강혜정 씨가 그럼 여일이 순수한 역할이냐 묻고 그렇게 인지하고 연기하기로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