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전날 강원 양양군 서면 서림리 인근에서 시작된 산불에 당국이 헬기 25대를 투입해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양양군 서면 서림리 일대 산불 영향 구역은 20㏊(헥타르)로 전체 화선 2.25㎞ 중 1.24㎞를 진화해 진화율은 55%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산림·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양양군 서면 서림리 일대 산불 영향 구역은 20㏊(헥타르)로 전체 화선 2.25㎞ 중 1.24㎞를 진화해 진화율은 55%로 집계됐다.​

당국은 급경사지 탓에 밤사이 지상 진화에 어려움을 겪자 이날 일출 시각인 오전 7시 15분 전후로 진화 헬기 25대를 순차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오전 4시에는 피해 예상 면적 10∼50㏊ 미만 구간에 해당하는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불은 22일 오후 6시 16분께 양양군 서면 서림리 한 펜션 맞은편 야산에서 발생했다. 양양군은 같은 날 오후 7시 35분께 서림리·갈천·송천 등 인근 5개 마을 330가구 600여 명 주민에게 재난 문자로 마을회관 등으로의 대피를 권고했다.​

일부 주민이 한때 대피 후 자진 귀가했으나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산림·소방 당국은 진화 종료 후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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