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올해로 9회째를 맞는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열린다. (이미지=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2017년 첫 개최 이후 매년 규모를 확대해온 이번 박람회는 은행·증권·보험·금융공기업 등 금융기관 76개사와 핀테크·IT 기업 4개사 등 총 80개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실제 채용과 연계된 현장면접, 모의면접 및 채용상담, 금융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컨퍼런스, 필기시험·면접 관련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장면접의 경우 12개 은행에서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우수면접자로 선발될 경우 향후 해당 은행 채용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1회 받을 수 있다. IBK기업, IM, KB국민, NH농협, Sh수협, 신한, 우리, 하나 등 8개 은행은 양일간 현장면접을 진행한다. BNK부산, BNK경남, 광주, 전북 등 4개 은행은 각 1일씩 현장면접과 상담을 실시한다.
모의면접 및 상담에서는 18개 금융공기업이 모의면접을 통해 면접 경험과 피드백을 제공한다. 그 외 50개 참가기관은 인사담당자가 구직자를 대상으로 1:1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박람회 직접 방문이 어려운 구직자를 위해 화상 모의면접 및 상담도 도입했다.
컨퍼런스에서는 빅테크·핀테크 등 금융 신산업 분야의 동향 및 채용정보, 각 기관의 조직문화 및 채용 트렌드 등이 소개된다. 특강을 통해서는 업권별 필기시험 노하우, 면접 관련 표현력 향상 방법 등을 공유한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융권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 직무 다변화 등을 통해 청년 신규 일자리를 적극 창출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금융권 취업을 독려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금융산업이 하나의 산업으로서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하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좋은 일자리도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 종료 후에도 청년구직자에게 지속적인 금융권 취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박람회 홈페이지를 9월 중 금융권 채용정보 플랫폼으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