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DL이앤씨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성북구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단지 투시도 (자료=DL이앤씨)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은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아파트 2270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지난 26일 열린 주민 총회에서 시공권을 획득했다. 공사비는 약 8700억원이다. 지분율은 DL이앤씨 60%, 현대건설 40%다.
장위9구역은 우이천과 중랑천, 북서울꿈의숲이 인접한 사업지다. 내부순환로와 6호선 접근이 쉽고 GTX-C와 동북선 호재를 누릴 수 있다. 1만3000가구에 달하는 장위뉴타운 개발과 함께 광운대 역세권 개발의 수혜도 기대된다.
컨소시엄은 단지명으로 ‘북서울 센터마크’를 제안했다. 자연을 거느린 입지를 바탕으로 장위동에서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단지 외관은 경관과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입면 모습을 강조했다.
북서울 센터마크에는 26개소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1.5km의 단지 산책로와 전체 가구의 74.49%에 달하는 4베이(BAY) 배치도 반영된다.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의 차별화된 기술력 역시 적용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차별화된 단지 설계를 장위뉴타운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다”라며 “다음 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수주와 함께 주요 정비 사업지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