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신동빈 회장을 재선임하고 주당 1,0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고부가 사업구조로의 전환 가속화도 약속했다. (자료=롯데케미칼)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롯데케미칼이 신동빈 회장을 재선임하고 주당 1,0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고부가 사업구조로의 전환 가속화도 약속했다.

롯데케미칼은 2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4개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황민재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이사 부사장은 신규 사내이사로, 김종근 롯데지주 경영혁신1팀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조혜성 현 대상㈜ 상담역과 서휘원 전 ㈜삼양사 AM BU장이 선임됐다. 서휘원 사외이사는 감사위원도 겸직하게 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1,000원의 현금 배당도 결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수준이지만,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주 환원 정책을 유지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고부가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현금 흐름 중심의 엄중한 경영을 유지하면서 본원적인 운영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사 혁신 활동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