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두산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10년만의 최대 성과인 1081억원을 전망했다.
두산건설은 7일 작년 경영 실적에 대한 잠정치를 발표했다. 매출액은 2조1753억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81억원, 18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해 10년만에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77% 급등하면서 지난 10년 중 최고 성적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경영실적의 배경으론 '데이터 기반 선별 수주'가 꼽혔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양질의 사업 수주가 높은 분양성과로 이어졌고 이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며 "주로 올해 준공을 앞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등 대형 현장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분양성과를 바탕으로 우발채무 리스크도 업계 최소 수준이다"라며 "현재 분양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장의 우발채무는 매출의 10% 수준으로 대부분 조합의 사업비 보증대출로 실질적인 우발채무 리스크는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두산건설은 올해 역시 선별 수주 기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창립 65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100년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명경영을 실시하고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