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가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개통을 시작했다. (자료=KT)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개통을 시작했다. 사전예약 고객의 절반 이상이 울트라 모델을 택하며 높은 선호를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3사는 4일 일제히 갤럭시 S25 시리즈의 사전개통을 시작했다.

SKT는 사전예약 고객 50명을 초청해 홍대 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개통 행사를 개최했다. 장성규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고 연예인 데프콘과 유튜버 와인킹이 강연 및 토크를 진행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웰컴 키트 등 푸짐한 선물을 받았으며 1호 개통 고객은 갤럭시 북 프로를 함께 증정받았다.

단말별로는 갤럭시 S25 울트라가 전체의 약 6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색상 기준으로는 갤럭시 S25와 S25+는 ▲아이스블루 ▲실버 쉐도우 모델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실버블루 ▲티타늄 그레이 순으로 주목을 받았다.

KT는 4일 오전 팝업 행사장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사전예약하고 응모한 Y덤 고객 25명을 초청해 ‘S25 언박싱 데이’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초청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케이터링과 스페셜 굿즈 패키지가 제공됐다. 구독자 100만명 유튜버인 마술사 김준표의 AI 마술 공연과 갤럭시 AI 강연도 함께 진행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KT에 따르면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11일간 진행된 사전예약 결과 갤럭시 S25 시리즈의 예약자 수는 전작보다 증가했다. 가장 많이 예약된 모델은 갤럭시 S25 울트라로 사전예약자 중 절반 이상이 선택했다.

256GB 모델을 512GB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과 AI 기반 신규 기능들에 대한 기대감이 고객 관심과 선호도를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색상별로 살펴보면 갤럭시 S25는 티타늄 실버블루 선호도가 높았으며 갤럭시 S25+는 아이스블루 색상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자체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ixi-O)’를 단말기에 선탑재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익시오’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AI 검색 ▲AI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빠른 AI 요약 및 제안 기능 등을 제공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고객은 향후 베타 버전 ‘익시오’ 출시 시점에 맞춰 앱을 업데이트하고 이용할 수 있다.

사전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갤럭시 S25 울트라로 나타났다. 갤럭시 S25 울트라를 선택한 사전예약 고객은 전체 예약건수의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색상별로 살펴보면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실버블루(33%)와 티타늄 화이트실버(28%)의 인기가 많았으며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는 아이스블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