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한화생명, 배당 불확실성에도 지속될 신계약 강점..목표가↓”

우용하 기자 승인 2025.01.15 07:5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SK증권이 한화생명에 대해 배당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신계약 측면 강점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3500원으로 하향했다.

한화생명 본사 전경 (자료=한화생명)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한화생명의 가장 큰 강점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판매채널 측면에 기반한 신계약 판매를 제시할 수 있다”며 “최근 판매 수수료 제도 강화 등 제도 방향성을 봤을 때 규제가 시행될 경우 전반적인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는 충분한 자본력을 보유한 대형 GA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주력판매 채널인 한화금융서비스가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GA 업계 내 점유율 상승·경쟁력 제고되는 모습이 향후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신계약도 탄력적인 판매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가정 조정 등의 영향으로 보험계약마진(CSM) 배수 하락이 나타나더라도 신계약 CSM 규모는 물량에 기반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설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7.8% 증가한 1067억원을 예상한다”며 “다른 생명보험사와 동일하게 유배당 연금 블록과 고금리 종신에 따른 영향으로 손실계약부담비용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 하락 등에 따른 지급여력(K-ICS)비율 하락 우려가 존재하나 자본성증권 발행을 통해 160%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충분히 방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만 해약환급금준비금과 금리하락으로 인한 기타포괄손익(OCI) 감소 따른 배당 관련 불확실성과 할인율 조정 영향을 반영해 목표가를 하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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