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상용화 앞당긴다" HD현대, 독자기술로 선급 기본승인 획득

임윤희 기자 승인 2025.01.14 14:09 의견 0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 조감도 (자료=HD현대)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HD현대가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제작 및 진공단열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수소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로이드선급(LR) 등 국제선급협회 소속 4개 선급으로부터 ‘액화수소 탱크의 진공단열 기술에 대한 기본승인’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노르웨이선급으로부터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제작을 위한 용접 절차’에 대한 승인도 완료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최초로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의 소재 선정 및 검증, 용접 기술을 모두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수소는 대표적인 미래 청정 에너지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선박용 대형 액화수소 저장 탱크의 설계 및 제작 기술 부족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소 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HD한국조선해양은 바다를 통한 수소의 운송과 저장 기술 개발을 선도해 수소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글로벌 수소 운송 시장 선점을 위해 2024년 2월 우드사이드에너지, 현대글로비스, 일본의 글로벌 선사 MOL과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