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가가 3일 오후 3시 기준 157만5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 (자료=영웅문 캡쳐)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고려아연 주가가 3일 오후 3시 기준 157만5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전일 대비 11.86% 상승한 수치로,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 급등의 주요 동인은 임박한 임시 주주총회와 이에 따른 지분 경쟁 기대감으로 분석된다.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임시주주총회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임시주총은 2025년 1월 23일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임시주총이 가까워질수록 양측의 지분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특히 국민연금 등 5% 내외 지분을 보유한 주주들의 향방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려아연의 주가는 지난달 25일 90만원 초반대에서 불과 일주일 만에 75% 가까이 상승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려아연 주식 거래 시 경영권 분쟁 관련 뉴스와 지분 변동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현재의 주가 상승세가 단기적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정경신문 임윤희 기자 yunis1004@naver.com 임윤희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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