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조5000억 유상증자 계획 철회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1.13 13:13 의견 0
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고려아연은 13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으며, "시장과 주주의 우려를 겸허하게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6일 고려아연의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을 요구하며 제동을 건 지 일주일 만에 이루어졌다.

고려아연은 전날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시장 상황 변화와 투자자들의 우려,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 등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며 사과한 바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상증자 철회 배경과 향후 경영권 방어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주주총회에서 승리해 회사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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