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셀트리온, 짐펜트라의 아쉬운 성과에도 시작된 이익 개선..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1.12 07:39 | 최종 수정 2024.11.12 07:4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유안타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 짐펜트라의 매출은 예상보다 적었지만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5만원을 유지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19억원, 2077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했지만 매출은 같은 기간 31.2% 증가해 대체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기존 헬스케어 보유 제품 판매와 신규 생산 제품이 재고에 반영되며 원가율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헬스케어와 합병에 따른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도 분기당 70억원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큰 폭의 영업이익률(OPM) 개선을 기록했다고 보았다. 램시마IV(정맥주사)는 유럽 시장에서 60% 내외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고 램시마SC(피하주사)의 유럽 주요 5개국(EU5) 점유율도 2분기 기준 24%로 1분기 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

하 연구원은 “짐펜트라의 3분기 매출액은 64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가운데 최근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를 완료했고 광고를 개시하는 등 제품 마케팅을 확대했다”며 “짐펜트라의 처방량은 매월 증가 추세에 있고 출하량도 9월 크게 증가해 4분기부터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월드 항체·약물 접합체(ADC)에서 2개의 ADC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고 임상 시험은 내년 중 신청할 예정이다”라며 “최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확대할 것이라 밝히면서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공개할 예정인데 글로벌 제약사와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트랙 레코드를 보유 중에 있어 수주 가능성은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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