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6G 주파수 특성 공동연구..차세대 통신 고객가치 높인다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1.11 09:23 의견 0
LG유플러스가 LG전자-KAIST 6G연구센터와 6G 주파수 특성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자료=LG유플러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LG유플러스가 6G 주파수 특성 분석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이동통신에서의 고객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KAIST 6G연구센터와 함께 차세대 6G 통신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전파 투과 및 반사 특성 측정 연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6G 통신망의 개발 준비를 위한 기초 연구로 대표적인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특성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동통신에 필수적인 주파수는 국제적으로 조화로운 사용을 위해 표준화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 세계전파회의(WRC-23)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4.4~4.8㎓ ▲7.125~8.4㎓ ▲14.8~15.35㎓ 주파수 대역이 6G 후보 주파수로 채택된 바 있다. 2030년 이후의 추가 주파수 할당을 고려하면서 140~160㎓ 대역 범위를 포함한 100㎓ 이상의 광대역 후보 대상 주파수들도 지정됐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KAIST 6G연구센터는 후보 대역 중 7~15㎓(Upper-mid)와 140~160㎓(Sub-㎔) 대역을 선정해 실험을 진행했다. 유리와 목재 등 다양한 건축 자재에 각 주파수 대역의 전파를 쏴 투과와 반사 시 발생하는 손실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측정 연구의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 신호 흡수판, 주파수 별 최적 안테나 활용과 함께 로봇 팔로 구성된 자동화 측정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다.

연구 결과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 2024)에서 소개된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KAIST 6G연구센터는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6G 표준 기술 개발과 이동통신 셀 설계 전략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실제 환경을 반영한 실험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이상헌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연구는 6G 통신망 주요 주파수에 대한 의미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6G 기술개발의 리더십을 이어가고 궁극적으로 고객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제영호 C&M표준연구소장은 “6G 글로벌 표준화가 내년부터 본격화함에 따라 6G 핵심 주파수 대역 발굴과 함께 해당 대역에서의 전파 특성 이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주파수 전파 특성 측정 및 분석을 통해 6G 핵심 전송 기술 및 제품화 솔루션의 선제적 개발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AIST 조동호 명예교수는 “6G 이동통신 후보 주파수인 7~15㎓와 140~160㎓의 전파투과 및 반사특성 연구결과는 6G 무선전송 및 접속분야의 원천 및 핵심기술 개발에 요긴하게 활용돼 6G 시스템 및 단말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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