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스마트교차로’, 국토부 평가서 ‘최상급’ 획득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0.10 14:16 의견 0
LG유플러스의 ‘U+스마트교차로’ 국토교통부 평가에서 최상급 인증을 받았다. (자료=LG유플러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LG유플러스의 지능형 교통체계(ITS) ‘U+스마트교차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그 정확성을 인정받았다.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U+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이 정확도 99% 이상을 기록하며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상급’ 평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정부나 지자체가 U+스마트교차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도로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교통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증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ITS 기본성능평가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SIS) 분야에서 진행됐다. ITS 기본성능평가는 사업 시행자의 ITS 장비·시스템·서비스가 국토교통부가 정한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인증 검사다. 최상급 평가 기준은 정확도 95% 이상이다.

U+스마트교차로는 AI 기술을 활용해 차로와 방향별 교통량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정부나 지자체가 관리하는 관제센터에 전송한다. CCTV가 도로 영상을 서버에 전송하면 U+스마트교차로가 이를 분석해 정확한 정보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차종은 물론이고 차량 위치나 속도까지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

정부나 지자체는 U+스마트교차로가 분석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효율적인 교통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특정 차로에 교통량이 몰리는 시간대를 확인해 주행 신호를 더 길게 유지하는 식이다. 현장에 발생한 사고 상황 데이터를 토대로 신호 체계를 바꾸거나 우회로를 안내하는 등 빠르게 안전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U+스마트교차로 시스템에 ITS 카메라 화각 보정 기술도 탑재했다. 바람이나 진동에 의해 화각이 틀어지는 경우 AI가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보정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도로 인프라 유지와 관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ITS 카메라 화각 보정 기술을 향후 자율주행 시범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각종 솔루션을 계속 확보하고 내재화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 이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전영서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U+스마트교차로에 ITS 카메라 화각 보정 기술을 탑재해 일반 스마트 교차로와의 차별점을 확보했다”며 “ITS 성능평가 공인인증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99% 이상의 정확도로 최상급 등급을 획득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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