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신세계, 백화점 실적에 주가 모멘텀 달려있어”..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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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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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 부문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주가 모멘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1만원을 유지했다.
11일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신세계 3분기 연결 순매출은 1조5401억원, 영업이익 93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백화점 총매출은 전년 대비 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면세점 매출은 8% 증가했으나 인천공항 임차료 부담 확대로 16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서 연구원은 “백화점은 소비위축 영향으로 성장률 둔화와 감익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4분기 성수기 매출 회복이 관건인데 10월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대비 -3%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면세점은 내년도 상반기까지 감익 국면으로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면세 업황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공항 영업 면적이 상반기 까지 순차적으로 늘어나면서 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893억원으로 전년 대비 8% 감익을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면세점 부담으로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며 “전체 연결이익에서 백화점·임대사업 비중이 80% 이상이기 때문에 백화점 부문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언제든지 주가 모멘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도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 5.2배에 불과하다”며 “중장기적 흐름에서 저점 매수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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