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시장 위축 지속..3분기 잔액 전년 대비 25.1% 감소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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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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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주가연계증권(ELS)에 상환되지 않고 묶여 있는 자금이 1년 만에 25.1% 감소했다. 발행과 상환 규모 자체가 줄어드는 등 시장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ELS 발행·상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ELS(ELB 포함) 미상환 발행잔액은 48조1489억원이었다. 전년 동기(64조2468억원) 대비 25.1% 직전분기(50조7457억원) 대비 5.1% 감소한 규모다.
ELS는 특정 주식이나 지수에 연계된 파생결합증권이다.
올 3분기 ELS 발행금액은 9조4069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9228억원) 대비 5.2% 감소했다. 직전 분기 대비(10조2377억원)로는 8.1% 줄었다.
발행 종목은 3116개로 전년보다 21% 줄었고 전 분기 대비해서는 9.3% 늘었다.
발행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83.2%(7조8247억원), 사모가 16.8%(1조5882억원)을 차지했다.
기초자산 유형은 지수형(국내 및 해외지수) ELS가 5조6781억원으로 전체 발행 금액의 60.4%를 차지했다.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는 3조4626억원으로 발행금액의 36.8%를 차지했다.
미국 S&P 500과 유럽의 EURO STOXX 50 지수를 포함하는 ELS는 각각 이번 분기 발행액이 3조3428억원과 2조9746억원이었다. 직전 분기 대비 4.8%, 5.3% 늘었다.
홍콩의 H지수와 일본의 NIKKEI 225지수를 포함한 ELS는 각각 3094억원과 1조1618억원어치가 발행됐다. H지수는 직전 분기 대비 6.1%감소한 반면 니케지수는 84.4% 늘었다.
기초지수에 코스피 200지수를 넣은 ELS는 4조6102억원이 발행돼 직전분기 대비 3.8% 증가했다.
22개 발행회사 중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은 5조3610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7%를 차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이 19.7%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투자증권 15.0%, 교보증권 8.3%, 미래에셋증권 8.2%, 하나증권 5.8% 순이었다.
ELS 상환액은 올 3분기에 11조954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0.2%가 줄었고 전 분기 대비해서는 38.1%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 상환이 6조3229억원, 조기상환이 4조821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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